‘무너진 명가‘ AC 밀란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해 반드시 팀의 승리를 이끌 수 있을까.

올 시즌 최악의 시즌을 보내며 자존심이 무너질 대로 무너진 AC 밀란이 20일(한국시각) 2013/1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상대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는 아틀레티코다.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많이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명가‘ AC 밀란이지만, 현재 전력으로 아틀레티코를 이길 수 있을지 의문이 따른다. 한 가지 기대가 있다면 팀의 주포 발로텔리의 한 방이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발로텔리는 스페인을 상대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뛸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하다"며 "지난 시즌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을 때는 힘든 시간이었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말문을 연 발로텔리는 "(스페인 클럽을 상대하기는 쉽지 않지만) 아마도 새로운 시작이 되기 좋은 시기가 될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AC 밀란은 현재 리그에서 8승 8무 8패로 9위에 처져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제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밖에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발로텔리의 활약이 절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