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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수 야구는 '강한 9번'과 '히든 3번'
출처:스포츠조선|201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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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두산의 가장 큰 화두는 ‘송일수 야구‘다.

올해 64세. 재일교포 출신의 그는 아이러니컬하다. 1970년 일본프로야구에 데뷔한 그는 삼성 백업포수와 일본프로야구 베터리 코치, 라쿠텐 스카우트 등 비교할 수 없는 다양한 야구경험을 했다. 하지만 프로야구 감독은 처음이다. 때문에 송 감독의 야구에 대해 수많은 궁금증이 있다. ‘초보감독의 한계가 있다‘는 주장과 함께 ‘풍부한 야구경험으로 두산을 잘 이끌 것‘이라는 상반된 주장이 나오기도 한다. 문제는 뚜껑을 열기 전까지 그의 능력에 대해 알 수 없다는 점이다. 하지만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그의 야구 컬러가 나오기 시작한다.



NC와 두산의 2014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렸다. 경기 전 두산 송일수 감독이 홍성흔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는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강조한 것은 ‘수비력‘이다. 두산은 풍부한 야수진을 지녔다. ‘주전경쟁의 잣대‘에 대해 딱 잘라 "수비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그런데 그의 야구특징은 공격에서 먼저 보이기 시작한다. 가장 특징적인 것은 두 가지다. ‘강한 9번‘과 ‘히든 3번‘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능력있는 두산의 야수진을 활용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강한 9번

두산의 야수진 특성은 호타준족이 많다는 점이다. 두산 ‘육상야구‘의 원천이다.

두산 송일수 신임감독은 일본 미야자키 캠프에서부터 "강한 9번을 기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보통 9번 타자는 체력적인 부담이 많은 포수나 팀내 타격이 가장 약한 선수가 맡는 게 일반적.

그러나 송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9번부터 2번까지 묶어 ‘테이블 세터진의 확대‘를 만들었다. 그는 "어차피 1회를 제외하면 경기 중 9번이나 1번의 역할 차이는 없다"고 했다.

그는 9번 타자가 ‘버리는 타순‘이 아닌 ‘득점권 찬스의 또 다른 시발점‘이라는 발상의 전환이 담겨져 있다. 그리고 시범경기에서 정수빈을 강력한 ‘강한 9번‘ 후보로 시험가동하고 있다.

확실히 위력적인 부분이 있다. 상대 투수가 느끼는 압박감이 상당하다. 9번부터 클린업 트리오까지 계속 긴장해야 한다. 득점권 찬스의 확률도 올라간다. 9번, 1번, 2번 등 한 타자만 살아나가도 빠른 발을 이용, 스코어링 포지션에 도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장면이 18일 NC와의 5회였다. 9번 정수빈이 선두타자로 살아나갔다. 찬스가 계속 이어졌고, 결국 2사 이후 홍성흔의 내야안타 때 정수빈이 빠른 발을 이용, 홈을 밟았다.

또 하나의 장점은 테이블세터진의 평균적인 출루율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다. 테이블세터진이 부진할 경우,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9번 타자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송 감독은 "팀 타순의 밸런스를 생각했을 때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숨겨진 3번

‘강한 9번‘과 함께 송 감독은 또 다른 조치를 취했다. ‘히든 3번‘이다.

1, 2번 타순에 타격의 결정력이 높은 선수를 배치한 것이다. 그 주인공은 민병헌과 오재원이다.

송 감독은 "만약 9번에서 찬스를 만들었을 때 민병헌과 오재원이 테이블 세터 역할과 함께 ‘3번 역할‘까지 복합적으로 할 수 있다"며 "두 선수는 그럴 능력이 충분히 있는 선수"라고 했다.

즉 경기 상황에 따라 9번이 1번 역할을, 세이블 세터진이 3번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미.

민병헌은 지난해 3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했다. 종종 3번 타자에 배치되기도 했다. 오재원 역시 예리한 타격능력을 가지고 있다. 확실히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합리적인 방법.

사실 이같은 두 가지 안배는 호타준족이 많은 두산이기 때문에 효율적이다.

포지션은 한정적이다. 그런데 두산은 정수빈 민병헌 오재원 뿐만 아니라 허경민 박건우 장민석 등 기동력을 갖춘 선수들이 많다. 타순 구분을 기계적으로 구분지으면, 낭비되는 전력이 많다. 두산의 최대강점은 여전히 ‘풍부한 야수진‘이다. 과연 시범경기에서 보인 두산의 두 가지 타순 특징이 실전에서 어떤 효과를 볼까. 일단은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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