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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툰 NO" 송일수 야구의 윤곽
출처:마이데일리|201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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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윤곽이 드러난다.

두산 송일수 감독은 과연 어떤 야구를 추구할까. 지난해 두산 2군 감독 시절 그는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지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일일이 모든 선수들과 스킨십을 했다. 그러나 2군과 1군은 엄연히 다르다. 송 감독은 1군도 나름대로의 소신대로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초보 사령탑이지만, 일본에서 지도자 경력은 많다. 그는 “2군 감독 시절과는 달리 요즘에는 매일 야구 생각만 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라고 웃었다.

송 감독은 시범경기 초반 그저 선수들을 지켜봤다. 경기 중에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그러나 시범경기 막판이 되자 경기 중에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도루, 히트 앤드 런 등 작전 야구를 선보였다. 상대 투수교체에 대타로 맞붙을 놓기도 했다. 몇 가지 확실한 철학이 있었다.

▲ 플래툰 시스템은 없다

두산 야수진의 깊이는 9개구단 중에서 최강이다. 이종욱 손시헌 최준석 윤석민 임재철이 떠났지만, 공백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손시헌과 임재철, 윤석민은 지난해에도 주축이 아니었다. 최준석의 공백은 외국인타자 호르헤 칸투로 메웠다. 이종욱의 톱타자 역할을 한 시즌 내내 꾸준히 해줄 대체자를 찾는 게 유일한 숙제였다. 물론 기동력과 정교한 타격을 겸비한 선수가 즐비한 두산. 큰 어려움은 없는 듯하다.



송 감독은 21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개막전 라인업 구상은 끝났다”라고 했다. 민병헌-오재원-김현수-칸투-홍성흔-양의지-이원석-김재호-정수빈. 지난해 전임 김진욱 감독의 경우 사실상 플래툰 시스템을 사용할 정도로 야수진 강점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러나 송 감독은 20일 경기를 앞두고 “플래툰 시스템은 없다”라고 했다. 선수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고, 정해진 역할에 집중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미다.

그렇다고 해서 백업 선수들을 무시하겠다는 건 절대로 아니다. 송 감독은 “상황에 따라서 곧바로 경기에 투입될 수 있어야 한다”라고 했다. 두산엔 좋은 백업 자원이 많다. 내야엔 허경민 고영민 오재일 외야엔 장민석 박건우 등이 있다. 백업 포수는 김응민과 김재환이 경쟁 중이다. 이들이 주전들과 함께 경기 중반에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한다.

▲ 강한 9번타자와 초구 공략

야수진 운영의 핵심은 강한 9번타자와 초구공략이다. 정수빈 9번 배치가 그 이유. 송 감독은 “정수빈이 민병헌, 오재원과 함께 테이블세터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라고 했다. 중심타선의 화력을 극대화하고 공격루트를 다변화하기 위한 전략. 하위타선이 강해지는 효과도 있다. 세 사람 모두 정교한 타격에 리그 최상급 기동력을 갖고 있다.

두산 타자들은 시범경기서 유독 적극적인 타격을 했다. 단순히 시범경기라서가 아니었다. 송 감독의 주문이 있었다. 송 감독은 “초구 공략을 강조한다. 초구에 안타가 나올 확률이 가장 높다”라고 했다. 물론 투수가 극도로 제구가 흔들리거나 경기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나쁜 볼을 골라내야 한다는 전제조건도 있다. 여기에 송 감독 특유의 작전야구가 가미되면 두산 공격의 올 시즌 스타일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 여전히 궁금한 마운드 운영



송 감독의 마운드 운영 방식은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았다. 시범경기서는 철저하게 계획된 투구수, 이닝만을 채우는 방식의 운영만을 했다. 선발진은 어렵지 않게 구성했다. 송 감독은 더스틴 니퍼트의 개막전 선발을 사실상 공표했다. 크리스 볼스테드 유희관 노경은 이재우가 뒤를 받친다. 송 감독은 이재우를 5선발로 낙점한 뒤 컨디션을 조절시켰다.

관건은 불펜이다. 송 감독은 시범경기 기간 내내 “투수들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라고 했을뿐,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여기서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 두산 전력의 아킬레스건이기 때문이다. 불펜이 다소 불안하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서 강한 응집력을 드러냈으나 특수한 상황이었다. 장기전에 필요한 안정감은 부족하다.

일단 마무리 이용찬은 확정됐다. 홍상삼 윤명준 정재훈 등의 우완 셋업맨, 이현승 정대현 허준혁 등의 좌완 원 포인트 요원, 오현택 변진수 등의 사이드암 요원들을 꾸준히 테스트했다. 송 감독은 “이현승이 키 플레이어”라고 했다. 구체적인 운영 방식은 개막전까지 장고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송 감독은 “단순히 좌타자에 좌투수, 이런 식의 운영은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송 감독은 “4월 초반 11경기서 7승 정도를 했으면 한다”라며 치밀한 승수 쌓기 계획도 드러냈다. 그러나 “월별로 몇승 같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상태에서 시즌을 운영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드러난 모습만 보면 송 감독은 일본야구를 오래 경험한 지도자답게 기본기와 원칙을 강조한다. 그리고 자신만의 색깔도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 물론 여전히 궁금함이 있다. 정규시즌 뚜껑을 열어보면 송 감독의 야구 스타일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가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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