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좌완 쉐인 유먼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유먼은 1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질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유먼은 2경기에 등판해 11이닝을 소화, 2승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 중이다. 자신이 나선 경기에서는 모두 승리를 거두고 있지만, 경기당 평균 안타 8개를 허용하며 아직 구위가 완전하게 올라오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유먼의 특징은 공격적인 투구다. 올해도 확실히 공격적으로 던지고 있는데, 구속이 올라오고 구위가 살아난다면 최대한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 유먼이 가능하면 긴 이닝을 책임져야 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불펜 피로도 때문이다.

롯데는 이틀 연속 NC와 연장승부를 벌였다. 선수들은 아무리 연장전을 치러도 이기면 피로가 풀린다고 말한다. 그런데 롯데는 이틀 연속 졌다. 그나마 17일 경기가 비로 연기되면서 불펜투수들은 하루 쉬었다. 불펜에 힘이 되는 투구를 펼쳐야 하는 유먼이다.

여기에 맞서는 두산은 우완 크리스 볼스테드가 나선다. 볼스테드는 2경기에서 13⅓이닝을 소화하며 1승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하고 있다. 기대했던 것보다 좋은 피칭을 펼치고 있다.

적절한 땅볼유도 덕분에 볼스테드는 2경기에서 모두 6이닝을 넘게 던졌다. 롯데 타자들은 어퍼스윙을 버렸는데 이 때문에 땅볼이 나올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두산 내야가 도와줘야 볼스테드의 호투는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