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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트레이드 포기한 보스턴, 후회 안 될까…유격수 최다 실책, 승률 .545에도 꼴찌
출처:OSEN|2023-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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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한다. 지난겨울 트레이드 가능성 있는 팀으로 계속 언급된 보스턴과 첫 대결이라 더욱 관심을 모은다.

샌디에이고는 2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홈구장 펫코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3연전을 갖는다. 리그가 다른 두 팀이 맞붙는 것은 지난 2019년 8월24~26일 이후 4년 만으로 샌디에이고 잰더 보가츠에게 시선이 향한다.

지난 2013년부터 10년간 보스턴에서 활약하며 프랜차이즈 스타로 사랑받았던 거포 유격수 보가츠는 지난해 12월 샌디에이고와 11년 2억8000만 달러에 계약하며 FA 이적했다. 보가츠에겐 친정팀과 첫 맞대결로 관심이 집중된다.

보가츠의 샌디에이고행은 예상을 벗어난 깜짝 이적이었다. 샌디에이고에는 2021년 내셔널리그 홈런왕(42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지난해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오른 김하성까지 2명의 유격수 자원이 있었다. 하지만 타선 보강을 위해 거액을 들여 보가츠를 영입한 뒤 김하성을 2루로, 타티스를 우익수로 포지션 이동시켰다.

보가츠를 잃은 보스턴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유격수 경험이 있는 2루수 트레버 스토리마저 팔꿈치 수술을 받고 6개월 재활에 들어가면서 트레이드 필요성이 제기됐다. 보스턴 지역 언론에선 김하성을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쏟아내며 반대급부 카드로 투수 크레스 세일, 태너 하욱을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트레이드는 일어나지 않았다.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열어놓았지만 보스턴에선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었다. 기존 내외야 유틸리티 키케 에르난데스를 새로운 주전 유격수로 낙점한 뒤 트레이드로 아델베르토 몬데시, FA 계약으로 장위청 등 백업 선수들을 영입해 유격수 뎁스를 보강하는 것으로 끝냈다. 풀타임 유격수 경험이 없고, 최근 2년간 중견수로 비중이 높았던 에르난데스라 확실한 보강이 이뤄지지 않은 것에 지적도 나왔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에르난데스는 올해 유격수 자리에서 30경기(27선발) 243이닝 동안 실책 9개로 리그 최다 불명예를 기록 중이다. 평균 대비 얼마나 많은 아웃카운트를 처리했는지 보여주는 수비 지표 ‘OAA(Out Above Average)’도 -6으로 유격수를 본 96명의 선수 중 가장 낮다. 여러 구역으로 나눠 각 타구마다 가중치를 부여, 얼마나 넓은 범위로 실점을 막았는지 보여주는 ‘UZR(Ultimate Zone Rating)’도 -2.6으로 77위에 그칠 만큼 좋지 않다.

2루수(44이닝), 중견수(48이닝)로는 무실책으로 안정적이지만 유격수로는 수비 구멍 수준으로 불안하다. 올해 39경기 타율 2할4푼1리(145타수 35안타) 3홈런 16타점 OPS .647로 타격 성적도 뛰어나지 않아 보스턴의 고민거리가 됐다.



트레이드 당시부터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재활 중이던 몬데시는 아직 실전에 나서지 못하고 있고, 대만인 내야수 장위청이 17경기 타율 1할3푼6리(44타수 6안타)로 낮아도 3홈런 8타점으로 결정력을 보여주며 91이닝 무실책으로 유격수 수비가 안정적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2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왼손 유구골이 부러진 바람에 수술을 했고, 6주 재활 진단을 받았다.



보스턴은 팀 실책 30개로 전체 30개팀 중 LA 에인절스(31개) 다음으로 많다. 그 중 10개가 유격수 자리에서 나왔다. 강력한 타선의 힘으로 24승20패, 승률 5할4푼5리를 기록 중이지만 ‘죽음의 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한 탓에 5위 지구 꼴찌에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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