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 국내
180도 달랐던 전후반…‘요시노 동점골’ 대구, 인천과 1-1 무→최하위 탈출 [현장리뷰]
출처:스포츠서울|2024-04-14
인쇄


 

대구FC가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길에서 귀중한 승점 1을 챙겼다.

대구는 1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인천과의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나란히 승점 1씩을 나눠가진 양팀. 대구는 승점 6을 만들면서 대전 하나시티즌을 최하위로 끌어내리고 11위로 올라섰고, 인천은 승점 9(다득점 9)로 7위 제자리걸음했다.

대구는 세징야와 에드가, 벨톨라가 부상으로 제외됐다. 박재현과 안창민 등 젊은 자원들이 첫 출전 기회를 받았다. 대구 최원권 감독은 “외인이 거의 빠진 상황은 시즌 전 계획에 없던 부분”이라고 쓴 웃음을 지으면서도 “어린 친구들에게도 분명히 기회는 온다고 했다. 훈련을 더 많이 한다. 그간 기회를 받지 못했을 뿐이지, 기회를 받기에 자격이 충분한 선수들이다. 편안하게, 후회 없이 자신감을 갖고 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인천은 직전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교체로 프로 데뷔전을 치른 U-22 백민규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번시즌 맹활약 중인 박승호와 최우진 등 ‘젊은피’로 라인업을 채웠다. 제르소는 벤치서 시작했다.

인천 조성환 감독은 “많이 뛰고 노력하고, 훈련장에서 실전과 같은 퍼포먼스를 보이면 나이를 막론하고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걸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지난시즌에는 감성과 이성 사이에서 고민을 하다가, 감성에 치우치는 부분이 많았는데 이번시즌에는 이성적으로 경기에서 더 이기기 위한 판단을 해야 한다. 앞으로도 같은 기조로 선수단을 운영할 생각”이라고 했다.

‘선수비 후역습’의 색채를 지닌 양 팀 모두 수비 라인을 세웠고, 쉽게 끌려나오지 않았다. 인천은 전반 15분이 넘어서면서부터 짧은 패스 플레이로 대구 수비의 균열을 만들었다. 반칙을 유도, 세트피스 상황을 만들면서 기회를 엿봤다. 전반 21분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박승호의 프리킥을 무고사가 문전에서 헤더로 연결했다. 크로스바를 강타했지만 세컨볼을 김동민이 재차 밀어넣었다.

 

 

대구는 전반 37분 바셀루스를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공격을 물꼬를 트는 듯했지만, 찬스는 쉽게 오지 않았다. 인천은 대구에게 뒷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오히려 빠른역습으로 대구의 골문을 노렸지만 추가골은 없었다.

양 팀 모두 웅크리는 플레이 후 역습을 전개했다. 인천은 볼 점유율 60%를 기록, 슛 3개 중 유효슛 2개를 기록했다. 반면 대구는 슛 1개에 그쳤다.

후반 대구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내려서기보다는 주도권을 쥐고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2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올라온 홍의 크로스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떨어졌고,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고재현이 탈압박 후 중심을 잃으면서 때린 왼발슛은 왼쪽 골대를 때렸다. 후반 7분에는 박세진~요시노로 이어진 패스를 바셀루스가 왼쪽 측면에서 잡아 크로스를 안창민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는데, 인천 오반석이 먼저 클리어링했다.

 

 

공세 속 대구가 결실을 맺었다. 요시노가 골문 구석을 갈랐다. 후반 8분 홍철의 왼쪽 코너킥을 요시노가 문전에서 발만 툭 갖다대 동점골을 작렬했다. 요시노는 곧장 최원권 감독에게 뛰어가 안기며 포효했다.

1-1 균형이 맞춰지자 인천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도혁과 제르소를 투입해 공격 태세를 갖췄다. 양 팀 모두 선수비 후공격으로 반격 속도를 높였다. 인천은 제르소를, 대구는 바셀루스를 앞세웠다.

후반 27분 바셀루스~안창민의 패스를 받은 박세진이 왼쪽 페널티 측면에서 볼을 받아 슛을 때렸는데 힘이 실리지 않았다. 인천도 곧장 반격에 나섰다. 제르소가 문전에서 볼을 받았지만 대구 수비가 먼저 나와 차단했다. 이후 김도혁의 슛은 최영은 골키퍼 품에 안겼다.

양 팀 모두 추가골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역습 전개를 빠르게 하면서 슛 찬스까지 맞이했지만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 야구
  • 농구
  • 기타
깨어난 '대장 호랑이'…선두 KIA, 나성범 날개를 달다
‘테이텀 트리플더블급 활약’ 보스턴, CLE 제압하고 동부 파이널 진출
올 시즌 초반 부상과 슬럼프로 마음고생하던 KIA 타이거즈 주장 나성범(35)이 가장 중요한 순간에 결승 홈런 포함 '3안타'를 몰아쳤다.나성범은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류현진 “데뷔전 몬스터의 탄생, 대단했다”
앤서니 에드워즈가 본 요키치
‘어른’이 되기 전의 마지막, 열아홉의 추억은 누구에게나 있다. 많은 프로야구 선수들에게도 만 열아홉살은 학교 야구의 울타리를 넘어 프로 무대에 입단, 사회에 발을 내딛는 출발선이...
김하성, 무안타 침묵…콜로라도 7연승 기세에 SD도 침묵
[NBA] '오리무중' 레이커스 차기 감독... 후보 1순위는 경험 없는 초짜 해설자
김하성이 침묵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타선도 조용했다.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서 8번타자 유격수로 ...
솔로지옥 출연자의 인어공주 같은 비키니 자태
솔로지옥 출연자의 인어공주 같은 비키니 자태
리얼연애 프로그램 솔로지옥3 출연자 안민영이 화끈한 섹시함을 자랑했다.안민영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렸다.사진 속 그녀는 비키니를 입고 있었고, 뽀얀 속살과 글래머 몸...
'일반인 남편♥' 한예슬, 허니문 떠나더니..섹시한 비키니 몸매 인증
'일반인 남편♥' 한예슬, 허니문 떠나더니..섹시한 비키니 몸매 인증
한예슬이 신혼 여행을 떠나 섹시한 비키니 몸매를 인증해 화제다.16일 배우 한예슬은 자신의 채널 스토리를 통해 "with love"라는 글과 함께 근황을 담은 다수의 인증 사진을 ...
‘입은 거 맞죠?’ 이세영, 착시 부르는 비키니샷 공개
‘입은 거 맞죠?’ 이세영, 착시 부르는 비키니샷 공개
미국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을 찾은 배우 이세영이 한껏 힐링 중인 근황을 전했다.이세영은 14일 자신의 채널에 파란 하늘 아래 야자수가 늘어서고 해변을 따라 빽빽한 요트가 들어찬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