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 국내
신태용과 인도네시아의 위대한 도전, 1956년 이후 68년 만의 올림픽 정조준
출처:스포츠조선|2024-04-29
인쇄

 

‘기적의 사나이‘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감독(54)의 위대한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29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02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파리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준결승전을 치른다.

‘신 감독과 아이들‘은 이번 대회에서 ‘기적‘을 써 내려가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서 ‘홈 팀‘ 카타르에 0대2로 패했다. 당시 인도네시아는 선수 두 명이 퇴장 당했다. 경기 뒤 신 감독이 "따져보면 (석연찮은) 심판 판정이 너무 많았다. 이건 축구 경기가 아니라 코미디 쇼"라고 작심 비판했다.

 

 

첫 판에서 패하며 벼랑 끝에 놓인 인도네시아는 2차전에서 ‘우승후보‘ 호주를 1대0로 잡고 기사회생했다. 최종전에선 요르단을 4대1로 완파, 8강에 진출했다. 처음 이 대회 본선에 진출한 인도네시아는 신 감독 지휘 아래 토너먼트까지 오르는 역사를 작성했다. ‘매직‘은 계속됐다. 인도네시아는 8강에서 대한민국을 승부차기 끝 꺾었다.

인도네시아는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간다. 이번 대회 1~3위는 파리올림픽 본선으로 직행한다. 4위는 아프리카 기니와의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최종 운명을 정한다. 기니는 U-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4위를 했다. 인도네시아 남자축구가 마지막으로 올림픽 본선에 오른건 무려 68년 전이다. 인도네시아는 1956년 멜버른 대회 이후 올림픽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를 이끌고 또 한 번 역사에 도전한다.

 

 

‘K리그 레전드‘ 신 감독은 지도자로도 펄펄 날았다. 그의 이름 앞에 ‘그라운드 위 여우‘란 수식어가 붙은 이유다. 신 감독은 한국을 이끌고 나선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대어‘ 독일을 잡는 기적을 썼다. 한국은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2연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3차전에서 독일을 2대0으로 제압했다.

신 감독은 2020년 인도네시아의 지휘봉을 잡은 뒤에도 줄곧 역사를 썼다. 그는 2020년 아세안축구연맹(AFF)컵 준우승, 2023년 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 진출, 카타르아시안컵 사상 첫 16강 진출 등 각종 신화를 작성했다.

 

 

‘조국‘ 한국을 꺾고 4강에 오른 신 감독은 "기쁘고, 행복하고, 기분이 좋다. 하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착잡하고 힘들다. 인도네시아를 맡고 있는 만큼 인도네시아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나와 지난 4년 동고동락한 선수들이 많다. 이들을 잘 파악하고 있어 동기부여만 잘 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선수들에게 계속 자신감을 심어줬던 게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인도네시아 축구가 발전하고 있고, 어느 팀과 붙어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도 결승행 티켓을 놓고 이라크와 준결승전서 대결한다. 일본은 조별리그 B조에서 한국에 0대1로 패해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8강에서 카타르를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일본은 1996년 애틀랜타 대회부터 8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향해 나아간다.

  • 야구
  • 농구
  • 기타
'日열도 대흥분' 일본인 최초 사이영상 주인공 탄생할 수 있다 '미친 ERA 0점대+무패 질주'
[NBA] '오리무중' 레이커스 차기 감독... 후보 1순위는 경험 없는 초짜 해설자
이마나가 쇼타(31)가 일본인 메이저리거 역사상 최초 사이영상 수상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올 시즌 아직 패배가 없는 가운데, 5승을 기록 중인 이마나가는 평균자책점도...
이정후, ‘구조적 손상’ 확인...류현진 어깨 고친 의사 만나 2차 소견 듣는다
‘5년 7억원’ FA 최대어의 ‘초스피드’ 재계약…DB에 남은 강상재 “원주에서 다시 한 번 행복한 농구 하고 싶었습니다”
왼어깨 탈구 진단을 받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부상 정도가 가볍지않다.자이언츠 구단은 15일(한국시간) 이정후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이에 따르면, 이정후는 ...
선발진 구멍에 흔들리는 수비와 불펜, 타선도 주춤...위기의 1등 감독, 어떻게 헤쳐나갈까?
‘평균 29.6득점’ 클리블랜드 미첼,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감독은 “모두가 힘을 합쳐야”
어떻게 위기를 헤쳐나갈까?KIA 타이거즈가 선두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14일 두산 베어스와의 2024 프로야구 광주경기에서 5-8로 무릎을 꿇고 2연패를 당했다. 여전히 ...
시스루 비키니 입고 아찔한 몸매 뽐낸 치어리더
시스루 비키니 입고 아찔한 몸매 뽐낸 치어리더
김한나 치어리더가 아찔한 섹시함을 뽐냈다.김한나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렸다.사진 속 그녀는 시스루 비키니를 입고 있었으며, 미모와 몸매까지 시선을 끌었다.
기은세 수영복 자태+존재감 남달라…美할머니도 쳐다볼 정도
기은세 수영복 자태+존재감 남달라…美할머니도 쳐다볼 정도
배우 기은세가 남다른 휴양지 패션을 뽐냈다.기은세는 14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샌디에이고 파크하얏 리조트에 도착. 전날부터 다리에 병이 난 나는 골프를 치러 간 커플과 떨어져 나 ...
천우희, 뜻밖의 볼륨 몸매 자랑...‘백상 히어로’
천우희, 뜻밖의 볼륨 몸매 자랑...‘백상 히어로’
배우 천우희가 뜻밖의 볼륨 몸매를 뽐냈다.천우희는 지난 7일 개인 채널에 “백상 나들이. 오늘 참석하신 모든 분들 축하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그는 이날 서울 강남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