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협회의 박주호 법적 대응? 전문가 "처벌 가능한 사유가 없다, 고소 어려울 것"
- 출처:풋볼리스트|2024-07-10
- 인쇄
대한축구협회(KFA)가 국가대표 감독 선임에 관련 내용을 폭로한 박주호에게 법적 대응을 하더라도 실제 처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축구협회는 7일 홍명보 감독의 국가대표 신임 사령탑 내정을 발표했다. 이어 8일 이임생 기술발전이사가 축구회관에서 관련 브리핑을 가졌다. 그러나 석연치 않은 브리핑 내용으로 많은 비판이 쏟아졌다. 이 이사가 내놓은 홍 감독을 선임한 8가지 이유와 절차 등은 짜맞추기에 가까웠고 언론과 대중을 설득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전력강화위원(이하 전강위) 중 한 명이었던 박주호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강위 사퇴를 발표하며 선임 과정에 있었던 불협화음을 폭로했다. 50분이 넘는 영상 속에서 박주호는 자신이 추천한 해외 지도자들 리스트를 공개했고, 일부 강화위원들이 회의 내용을 누설한 점 등에 대해 지적했다.
축구협회는 박주호의 행동에 강경 대응했다.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 위원이 SNS 출연 영상을 통해 전력강화위원회 활동과 감독선임 과정을 자의적인 시각으로 왜곡한 바, 언론과 대중에게 커다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하는 바이다"라며 "협회는 박주호의 이러한 언행이 위원회 위원으로서 규정상 어긋난 부분이 있는 지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고 필요한 대응을 진행할 것이다"고 했다. 각 매체 취재에서는 법적 대응도 검토한다는 내용이 나왔다.
축구협회가 박주호를 정말 고소한다면 처벌 수위는 어떻게 될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박주호의 폭로는 공익적인 측면이 강해 실질적인 처벌을 받을 가능성은 낮다. 축구계 사정을 잘 아는 법조계 관계자는 "법적대응이라고 하면 소송걸겠다는 것이다. 형사처벌을 하려고 하면 협회의 명예 훼손으로 가야 한다. 명예훼손죄가 되려고 하면 상대방의 위신을 떨어뜨리는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그 내용이 진실에 부합하고 공익성이 있다고 인정되면 죄가 인정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완전히 허위사실일 경우 처벌 받을 수 있겠지만 박주호의 사례는 아니다. 방송에 담긴 이야기가 실제 있었던 것도 사실이고, 자신이 직접 경험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기 때문에 명예훼손이 성립하긴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박주호가 사익을 추구했다는 주장도 인정되기 어렵다. 이 관계자는 "법원도 상황을 안다. 박주호가 돈도 많은데 이것으로 수익을 노린 거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명예훼손으로 손해배상도 가능한데, 공익성이 인정되면 손해배상이 힘들다. 협회가 징계를 주고 박주호가 이에 대해 대응하기 위해 법적으로 가는 방법도 있지만 징계를 받더라도 다툴 생각은 딱히 없어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박주호가 비밀유지조항에 서명했다면 계약을 위반한 건 맞지만 역시 공익적인 측면으로 인해 처벌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적다. 이 관계자는 "비밀유지조항 의무를 부여하는 건 효력은 있다. 지키는 게 맞다. 비밀유지의무를 위반해서 손해가 발생했다고 하면 형사처벌 대상은 아니다. 이럴 경우 민사로 가야할텐데 그럴 때는 협회가 손해 산정을 해야 한다. 구체적 손해가 얼마인지 알아야 한다. 그러나 이것도 공익성이 있으면 모른다. 예를 들어 살인을 목격했는데, 비밀유지조항이 있다고 입을 다물고 있는 건 아니지 않나. 내부 사정이 있다고 해서 손해 배상을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그리고 회의 내용을 언론에 제보해 온 사람들도 다 해당되는 건데, 박주호만 고소하는 건 형평성 문제가 있다"라고 말했다.
협회의 법적대응은 박주호에 대한 경고성 멘트에 그칠 수 있다. 내부징계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지만 박주호는 이미 강화위원 사퇴의사를 밝혔다.
- 최신 이슈
- 천안, 이지훈 완전 영입…"보답 위해 이적 결심"|2025-01-14
- ’오리무중‘ 축구협회장 선거에도 갈 길 가는 홍명보, 14일 유럽 출국|2025-01-14
- '1월 이적설' 이강인 PSG 떠나나… '맨유'부터 '노팅엄'까지 노린다|2025-01-14
- 맨시티 수장 과르디올라, 아내와 충격 이혼... 최근 6년 별거→30년 결혼 생활 마침표|2025-01-14
- [오피셜] '14년' 동행 끝내고 떠난다...이적료 250억+4년 계약|2025-01-13
- 야구
- 농구
- 기타
- '영구결번' 김광현·양현종, 2025년 FA 시장 흔든다
- KBO리그를 대표하는 두 레전드 김광현(SSG)과 양현종(KIA)이 2025시즌 종료 후 FA 시장에 나온다.영구결번이 거론될 정도로 각 구단의 상징적 존재인 두 투수의 거취는 리...
- "국가대표에 은퇴가 어딨나"... 류현진·김광현의 2026 WBC 도전장
- 류현진과 김광현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KBO의 국가대표팀 세대교체 정책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최근 윤석민의 유튜브 채널에서...
- 사사키 행선지 최종 후보 드러났다…다저스·샌디에이고·토론토
- 미국 메이저리그(MLB) 이적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일본인 강속구 투수 사사키 로키(24)의 행선지가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ESPN은 14일(한국 시간) 소식통...
- 맹승지, 초록 수영복 입고 뽐낸 '글래머 몸매'
- 배우 겸 코미디언 맹승지가 뛰어난 몸매를 과시했다.10일 맹승지는 자신의 SNS에 별다른 멘트 없이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사진 속 맹승지는 초록색 수영복을 입고 한껏 포즈를 취...
- 블랙핑크 리사, 아슬아슬 ‘아찔’ 비키니
- 블랙핑크 리사가 아찔한 비키니 몸매를 뽐냈다.12일 리사는 자신의 SNS에 이모티콘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 속 리사는 과감한 노출이 돋보이는 비키니 차림으...
- '하시2→배우' 오영주, 비키니보다 고혹적인 수영복 입고 '자태 과시'
- '하트시그널2' 출신 배우 오영주가 근황을 공개했다.오영주는 지난 12일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이번에 제가 우붓에서 묵었던 리조트는 시내에서 단 5분 거리라 이동하기가 너무...
- 스포츠
- 연예
- [IMISS] Vol.748 모델 Lavinia
- 레알 소시에다드 1:0 비야레알
- [XiuRen] Vol.1535 모델 Song-KiKi
- [XIUREN] NO.9433 糯美子MINIbabe
- 바르셀로나 5:2 레알 마드리드
- [XIUREN] NO.9373 甜妮
- 애스턴 빌라 FC 2:1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 [XiuRen] Vol.2891 모델 Monika
- [XiuRen] VOL.4755 모델 Anran Maleah
- [XIUREN] NO.8408 谭小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