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축구 국가대표팀 중원의 한 축인 오사마 라시드가 한국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이라크 매체 <샤파크>에 따르면, 이라크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사마 라시드가 소속팀 경기에 나섰다가 다쳐 팔레스타인과 한국을 상대할 2연전에 출전하지 못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라크축구협회(IFA)에 따르면 라시드는 아르빌 FC 소속으로 출전한 알 자우라 SC와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축구협회는 "현재 정밀 검진 후 국가대표팀 의료진과 소통한 결과 회복과 치료를 위해 당분간 휴식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오사마 라시드는 네덜란드 연령별 국가대표를 두루 거친 후 2011년부터 이라크 축구 국가대표팀의 미드필더로서 뛰고 있는 선수다. A매치 35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은 바 있다.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은 부상 당한 오사마 라시드를 대신해 알리 파이즈를 대체 선발했다.

이라크는 오는 11일 새벽 3시(한국 시간) 바스라 국립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그룹 3라운드를 치르며 곧바로 전세기로 이동해 15일 저녁 8시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할 한국 원정에 임하게 된다. 이라크는 1승 1무로 한국을 골 득실에서 제치고 B그룹 선두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