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어느새 최하위 멸망전… ‘K리그1 왕조’가 도대체 왜
- 출처:서울신문|2024-10-31
- 인쇄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강등과 잔류 사이에서 표류하고 있다. 주말 경기 결과에 따라 꼴찌로 떨어져 K리그2로 강등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2024 시즌을 시작할 때만 해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로 거론됐던 전북이 어쩌다 이 지경이 된 것일까.
30일 현재 리그 11위(승점 37)인 전북이 인천 유나이티드(12위, 승점 35)와 ‘멸망전’을 앞두고 있다. 다음 달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36라운드에서 인천에 패하기라도 한다면 전북과 인천의 순위가 뒤바뀌게 된다. K리그1은 38라운드에서 끝나고 최종 순위 최하위는 자동으로 K리그2로 떨어지기 때문에 전북이 강등되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먼 나라 얘기가 아니다.
인천은 별명이 ‘생존왕’일 정도로 잔류 경쟁으로 잔뼈가 굵은 반면 전북은 잔류 경쟁 자체가 처음이라는 것도 전북 팬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게다가 전북은 최근 리그 3연패에 빠져 있다. 그나마 올 시즌 안방 승률(63%)이 나쁘지 않은 게 위안이다.
전북이 세트피스 한 번에 무너지며 제주 유나이티드에 1-0으로 패한 35라운드는 현재 전북이 가진 문제점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전북은 점유율, 슈팅 숫자 등 경기지표만 우위에 있었을 뿐 막상 제주를 압도하진 못했다. 제주의 밀집수비를 무너뜨릴 수 있는 유기적인 움직임과 세부 전술이 부족했고, 선수들은 무리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다 공을 뺏기는 장면이 숱하게 나왔다.
티아고와 박재용 등 최전방 공격수들이 제구실을 못 하는 것도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김두현 감독은 전문 스트라이커가 아닌 이영재, 송민규, 김진규 등을 최전방에 배치했지만 기대만큼 결과를 못 내고 있다. 게다가 이번 시즌 고질적인 문제가 된 경기 막판 실점 때문에 공격 숫자를 맘껏 늘리지도 못한다. 패배가 되풀이되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지고 냉정하게 상황을 이겨내지 못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전북을 상대하는 팀들로선 전북을 잡는 공식이 나온 것이나 다름없다. 수비에 집중하며 버티다 보면 전북 선수들이 조급해진다. 결국 경기 막판으로 갈수록 역습 기회가 생긴다”며 “인천 역시 그런 방식으로 전북을 상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전북이 5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던 2021년부터 하락세가 시작됐다”며 “목표와 전략 없이 안주하다 보니 돈만 많이 쓰는 비효율적 구조가 됐다. 구심점이 없으니 ‘챔피언’으로서 정신 무장도 약해졌다”고 지적했다.
한준희 쿠팡스포츠 해설위원은 “K리그에서 가장 많은 돈을 쓰지만 막상 선수단의 수준은 예전보다 훨씬 떨어져 있다. 믿을만한 외국인 선수도 없다”며 “골 결정력도 너무 떨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 위기로 몰리다 보니 김 감독도 베스트멤버를 구성하지 못하고 흔들리고 있다”며 “빌드업 템포가 느린 경우가 많고, 급하면 크로스 시도가 많은데 정작 전방에는 제공권이 강한 선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 최신 이슈
- [오피셜] 레알 마드리드 백업 GK, 갑작스럽게 대표팀 하차...다행히 부상은 아니었다|2024-11-11
- 이스라엘 프랑스 원정 앞두고 ‘긴장 고조’...이스라엘 총리는 방문 자제 요청-프랑스 대통령은 직관 예고|2024-11-11
- [b11 현장] 부산 PO행 쐐기포… '11골' 페신, "중요한 경기일수록 더 강하게 동기 부여 된다"|2024-11-11
- 일본, 인니 원정 불운 조짐?···비행기 고장 회항→10시간 지연 출발|2024-11-11
- [k1.review] '마사 선제골+안톤 결승골' 대전, 인천에 2-1 승...잔류 확정→인천은 다이렉트 강등|2024-11-10
- 야구
- 농구
- 기타
- '소토는 글쎄, 김하성은 OK!' FA 앞두고 수술대, SF는 '오히려 좋아' 절호의 기회 잡았다
- 김하성(29)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의사를 나타내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번 스토브리그에선 허리띠를 졸라맬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김하성 영입...
- 또 한 명의 '영웅'이 빅리그에 뜬다! 강정호→박병호→김하성→이정후→이제 김혜성의 빅리그 시대가 열린다
- "'유틸리티맨' 김혜성을 주목하라!"또 하나의 '히어로즈 빅리거'라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을 선언한 김혜성(25·키움 히어...
- '장현식 떠나면 75이닝 누가 메우나' 전천후 마당쇠 치솟는 몸값에 KIA도 난감
- 예상은 했지만 상상 이상이다. FA 장현식(29)을 향한 시장의 열기가 매우 뜨겁다. 한국시리즈 우승 멤버를 잡기 위해 나선 원소속팀 KIA 타이거즈도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202...
- 나나, 섹시한 '빨간맛' 매력…이리나 샤크도 만났다
-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가 '새빨간' 매력을 자랑했다.나나는 11일 인스타그램에 뷰티 브랜드 행사에 참석해 찍은 사진을 올렸다.나나는 레드카펫 위에서 반짝이는 소재로 장식한 빨간...
- 맹승지, 섹시한 애플힙+탄탄한 꿀벅지..글래머 붐은 다시 온다!
- 개그우먼 맹승지가 수영복을 입고 섹시한 보디라인을 자랑해 화제다.11일 맹승지는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신상 수영복 승지픽! 특히 뒷모습이 말도 못 하게 사랑스러움"이라는 글과...
- 미나, 아찔 시스루…은근한 볼륨감
- 그룹 트와이스 미나가 몸매를 자랑했다.11일 미나는 자신의 SNS를 통해 “Identity(정체성)”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은 미나의 촬영 비하인드....
- 스포츠
- 연예
- 토트넘 홋스퍼 1:2 입스위치 타운
- 라요 바예카노 1:3 UD 라스팔마스
- [XiuRen] Vol.5030 모델 Ge Zheng
- [IMISS] Vol.742 모델 LindaLinda
- 갈라타사라이 3:2 토트넘
- 인터밀란 1:0 아스날
- 스포르팅 CP 4:1 맨체스터 시티
- [XiuRen] Vol.9316 모델 Lei Lei
- [IMISS] Vol.246 모델 Yu Xin Yan
- [DKGirl] Vol.065 Cai Le 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