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협회장 선거 '충격 중단'→'3파전' 무너지나... 허정무 '나이 제한' 변수
- 출처:스타뉴스|202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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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중단되면서 여러 변수가 생겨날 가능성이 생겼다. 3파전 구도도 무너질 수 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부장판사 김상훈)는 지난 7일 허정무 후보가 대한축구협회를 상대로 낸 회장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앞서 허 후보는 지난 달 "축구협회 및 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의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선거관리의 정도가 매우 심각하다"며 회장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허 후보는 선거인단의 K리그 감독, 선수 등 상당수가 축구협회장 선거일에 해외 전지훈련 등 일정이 잡혀 있어 제대로 된 선거권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었다.
또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규정보다 21명이 부족한 선거인단 구성했다고 지적했다. 축구협회는 선거인단 규정에서 정한 194명보다 21명(10.8%) 부족한 173명의 선거인단을 구성해 통보했다. 재판부도 "중대한 절차적 위법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허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8일로 예정된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는 연기됐다. 축구협회는 법원의 가처분 인용 발표 직후 "이번 선거일이 잠정 연기됐다. 추후 일정이 수립되는 대로 공지하겠다"고 알렸다.
연기된 선거가 언제 열릴지는 가늠할 수 없는 단계다. 다만 법원이 지적했던 문제들을 모두 보완하려면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스타뉴스를 통해 "운영위원회에서 결정문을 보고 논의한 뒤 변동된 일정을 공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선거 일정이 미뤄지면서 변수가 생길 가능성도 생겼다. 무엇보다 3파전 구도가 무너질 수 있다. 허 후보를 비롯해 정몽규 현 대한축구협회장, 신문선 명지대 초빙교수가 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허 후보가 ‘나이 제한‘으로 빠질 수 있다.
허 후보는 1955년 1월13일 출생으로 현재 만 69세인데, 만약 축구협회장 선거가 1월 13일 이후에 열린다면 선거에 참여하지 못할 수 있다. 축구협회정관에는 ‘회장 선거 후보자는 선거일 당일 만 70세 미만인 자이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허 후보는 ‘불이익‘에도 법원이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허 후보는 "나이 제한으로 불이익이 당할 수 있는 점을 알고 있었지만, 그것보다도 축구협회의 불공정, 불투명을 개혁하겠다며 출마한 취지를 더 생각했다. 그래서 향후 닥칠 어떠한 불이익도 감수하고 가처분 신청을 했다"면서 "다시 출마할 수 없을 때에는 ‘더 훌륭한 후배 축구인들이 나서 새롭게 축구협회를 개혁하고 대한민국 축구를 발전시키는데 남은 모든 힘을 모아 최대한 도움이 될 것이다. 그것이 출마선언에서 밝혔던 ‘징검다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허 후보가 출마할 수 없다면, 신 후보와 단일화하는 방법도 있다. 앞서 허 후보는 "서로의 마음이 통한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며 단일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경쟁을 벌여야 하는 두 후보가 힘을 합친다면 정 회장과 격차를 줄일 수 있다. 그동안 선거판 구도는 정 회장이 우세하다는 중론이었다. 하지만 초유의 선거 중단, 3파전 구도가 무너질 수 있다는 변수가 생겨 선거 판세도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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