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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오프→3번 타자' 확정 아니지만…'1597승' 명장의 신뢰 "이정후, 어디서든 안타 칠 수 있는 선수" [MD스코츠데일]
출처:마이데일리|2025-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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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어디서든 안타 칠 수 있는 선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밥 멜빈 감독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이정후의 타순 변경 가능성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4시즌에 앞서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631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이정후는 지난해 주로 ‘리드오프‘의 중책을 맡았다. KBO리그 통산 출루율이 4할이 넘는 것을 비롯해 3할 중반에 이르는 타율, 언제든 추가 진루를 만들어낼 수 있는 폭발적인 스피드까지 겸비한 만큼 이정후는 1번 타자를 맡을 ‘적임자‘였다.

시범경기 내내 1번 타자로 경험치를 쌓은 이정후. 정규시즌 일정이 시작된 후에도 역할에 큰 변화는 없었다. 가끔 3번과 7번 타순에서 그라운드를 밟은 적은 있지만,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아웃이 되기 전까지는 가장 많은 경기를 리드오프로 출전했다. 하지만 올 시즌 이정후의 역할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생겼다.

밥 멜빈 감독은 지난 14일 스프링캠프 2일차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올해 부상에서 복귀하는 이정후가 때때로 3번 타순에서 칠 가능성이 있다"가 밝혔다. 타순 변화를 못박은 것은 아니지만,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겨 본 뒤 변화가 생길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정후도 사령탑으로부터 타순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이미 전달받은 상황이었다.

 

 

14일 훈련이 끝난 뒤 한국 취재진과 만난 이정후는 "감독님께서 타순에 대해 얼마 전에 이야기를 하시더라. 그리고 ‘한국에 있을 때는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치는 게 많지 않았냐‘고 묻기도 하셨다"며 "나는 감독님이 몇 번에서 기용하더라도 상관이 없는데, 먼저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했다. 어느 타순이든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정후는 타순 변화가 확정적인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올 시즌은 3번으로 나가는 모습이 많아지는 것이냐‘는 물음에 "아직 그건 아닌 것 같다. 일단 시범경기를 통해서 결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작년에 1번 쳤을 때와 3번을 쳤을 때 굳이 다른 점을 찾자면 1번을 칠 때는 조금 더 바쁘게 준비를 해야 된다는 것이었다. 그것 외에는 특별히 달랐던 것은 없다"며 "그래도 3번을 많이 쳤고, 3번에 들어가면 투수의 공을 더 보고 들어갈 수 있다. 어디가 편하다기보다는 모두 상관이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정후에게 3번은 그리 낯선 자리가 아니다. KBO리그에서 뛰었던 시절에도 데뷔 초반에는 리드오프 역할을 맡았지만, 연차가 쌓이면서 이정후는 타순을 3번으로 옮겼다. 정교한 컨택 능력으로 타점을 쓸어담는 역할을 맡긴 셈. 그리고 이정후는 메이저리그에 입성하기 전까지 리드오프보다는 3번의 역할을 더 많이 소화했다.

 


 

다만 이정후의 타순 변경은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 시범경기를 통해 여러 타순에서 시험을 해보겠다는 심산이다. 멜빈 감독은 16일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다시 한번 타순 변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이정후의 타순 변화에 대한 물음에 "그것은 이정후가 항상 리드오프만 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였다. 그리고 이정후도 ‘8~9번을 치든, 어디에서 하든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고 운을 뗐다.

결국 이정후, 타일러 피츠제럴드, 엘리엇 라모스 등 다양한 선수와 조합을 고려해보겠다는 게 사령탑의 설명. 멜빈 감독은 "여러 라인업을 살펴보고 있고, 이정후가 리드오프로만 출전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정후는 올해 어디서든 안타를 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리드오프에만 집중하진 않을 것이다. 우리는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며 "올해 라인업은 시즌을 치르면서 여러 번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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