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농구 못하는 하나은행, 김정은의 사라진 희망
출처:바스켓코리아|2025-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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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봄 농구를 하지 못하고, 김정은(180cm, F)의 희망은 사라졌다.

부천 하나은행은 지난 1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에 54-64로 졌다. 또 한 번 연패를 기록했다. 그리고 8승 20패로 ‘플레이오프 탈락’을 확정했다.

하나은행은 2023~2024시즌 종료 후 진안(181cm, C)을 영입했다. ‘김정은-진안-양인영’으로 이뤄지는 프론트 코트 라인업이 형성됐다. 높이와 득점력을 갖춘 3명이 있기에, 하나은행은 2024~2025시즌 상위권 후보로 분류됐다.

그러나 하나은행은 3명의 프론트 코트 조합을 한꺼번에 활용할 수 없었다. 김정은이 개막 직전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 그리고 여러 선수들이 교대로 다쳤다. 이로 인해, 하나은행은 100%의 전력을 갖추지 못했다.

하지만 김정은은 2024~2025 1라운드 아산 우리은행전에 복귀했다. 생각보다 빠르게 코트로 돌아왔다. 그렇지만 복귀 후 어수선했던 하나은행을 정돈시켰다.

그렇지만 김정은이 복귀한 후에도, 하나은행은 최하위로 처졌다. 게다가 1패만 더 하면, 2024~2025시즌을 정규리그로 종료해야 한다. 남은 경기들을 모두 이겨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김정은을 포함한 하나은행 선수들이 힘을 더 내야 한다.

김정은은 신한은행 루키인 홍유순(179cm, F)을 막았다. 부지런히 움직이는 홍유순을 영리하게 따라다녔다. 홍유순의 동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그러나 하나은행은 신한은행 3-2 변형 지역방어를 뚫지 못했다. 김정은이 탑에서 경기를 조율했으나, 하나은행의 슈팅 효율이 좋지 않았다. 경기 시작 4분 15초 만에 2-11. 하나은행은 첫 타임 아웃을 사용해야 했다.

박소희(178cm, G)가 3점을 곧바로 성공했으나, 하나은행의 공격은 그렇게 나아지지 않았다. 오히려 신한은행의 다양한 공격 옵션을 막지 못했다. 공수 밸런스를 잃은 하나은행은 1쿼터 종료 3분 52초 전에는 7-19로 밀렸다.

김정은은 신한은행 공격을 어떻게든 제지했다. 그렇지만 김정은의 헌신도 힘을 싣지 못했다. 1쿼터 종료 1분 29초 전 코트로 물러났다. 김정은이 빠지자, 하나은행은 더 크게 흔들렸다. 10-25. 꽤 큰 점수 차로 2쿼터를 맞았다.

 

 

김정은은 2쿼터 또한 벤치에서 시작했다.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이 실험적인 라인업(김시온-박소희-박진영-정현-양인영)을 시험해서였다. 라인업에 포함된 이들이 스피드와 활동량을 보여줬고, 하나은행은 2쿼터 시작 2분 28초 만에 15-25를 만들었다. 김정은 없이도 좋은 분위기를 형성했다.

그러나 하나은행이 신한은행의 노련한 플레이를 막지 못했다.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은 김정은을 준비시켰다. 그리고 2쿼터 종료 5분 4초 전 코트로 다시 들어갔다.

다만, 김정은과 진안이 동시에 들어갔기에, 하나은행은 신한은행의 변형 지역방어와 또 한 번 마주했다. 김정은을 포함한 하나은행 선수들은 수비 변화를 극복해야 했다. 빨라진 템포 또한 잘 녹아들어야 했다.

하지만 하나은행의 점수가 누적되지 않았다. 오히려 팀 파울에 빨리 걸렸다. 이로 인해, 자유투를 쉽게 헌납했다. 하나은행은 또 한 번 공수 밸런스를 잃었다. 23-39. 큰 점수 차이로 하프 타임을 맞았다.

이시다 유즈키(168cm, G)와 김시온(175cm, G)이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정은도 하이 포스트에서 힘을 냈다. 3쿼터 시작 3분 31초 만에 페이더웨이. 한 자리 점수 차(32-41)를 만들었다. 역전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김정은이 투지를 불태웠다. 홍유순을 막되, 박스 아웃을 적극적으로 했다. 유리한 위치를 점하지 못했을 때, 동료들에게 볼을 쳐내기도 했다. 이를 이어받은 김시온과 양인영(184cm, F)이 속공으로 마무리. 하나은행은 3쿼터 종료 4분 58초 전 36-41을 만들었다.

김시온의 힘이 떨어질 때, 김정은이 나섰다. 3쿼터 종료 30초 전 공격 시간에 쫓길 때, 드리블 점퍼를 성공한 것. 하나은행도 40-45. ‘역전 드라마’를 생각했다.

그러나 하나은행은 여전히 밀렸다. 김정은을 포함한 하나은행 선수들은 투지를 보여줬다. 어느 하나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경기 종료 5분 41초 전 51-54. ‘역전 가능성’을 더 끌어올렸다.

하지만 하나은행은 마지막 5분 동안 3-10으로 밀렸다. 역전할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역전하지 못한 하나은행은 봄 농구에 초대받지 못했다. 김정은의 마지막 희망도 그렇게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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