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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답지 않은 저조한 득점 페이스, 오만 상대 한풀이?
출처:데일리안|202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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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다시 득점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7차전을 치르고, 25일 오후 8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요르단과 예선 8차전을 펼친다.

현재 4승 2무(승점 14)로 2위 이라크(3승 2무 1패·승점 11)를 승점 3차이로 따돌리고 B조 1위에 오르며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의 7부 능선을 돌파한 한국은 홈에서 열리는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할 경우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객관적인 전력상 열세인 상대가 밀집수비를 펼칠 것이 유력한 가운데 에이스 손흥민의 어깨가 무겁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누비고 있는 손흥민은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빼어난 결정력을 과시했지만 올 시즌에는 현재까지 7골(9도움)에 그칠 정도로 예년에 비해 저조한 득점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리그에서 골맛을 본 것은 지난 9일 본머스전 페널티킥 득점이 마지막이다. 필드골로 한정하면 지난 1월 15일 아스날전이 마지막이었다. 아스날전 이후 손흥민은 리그서 6경기 연속 침묵에 빠지기도 했다.

반면 대표팀에서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현재 A매치 3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인 그는 홍명보호가 선두로 올라서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손흥민은 오만과 홈경기서 4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그는 홍명보 감독 부임 후 4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해 9월 열린 오만 원정에서는 ‘1골 2도움’ 원맨쇼로 한국이 기록한 3골에 모두 관여하며 3-1 승리를 견인했다.

강력한 임팩트를 남겼던 오만 상대 제대로 한풀이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기 하루 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손흥민은 “내 체력은 너무나도 괜찮다. 지금 좋은 상태 유지하고 있다”며 오만전 맹활약을 예고했다.

한편, 지금까지 A매치에서 51골을 넣으며 역대 통산 득점 2위에 자리한 손흥민은 차범근 전 감독(58골)이 보유한 A매치 최다 득점에도 도전하고 있다.

올해 기록 경신이 유력한데 2025년 첫 A매치서 대기록을 향한 가벼운 발걸음을 옮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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