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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preview] 'UCL 진출' 첼시vs'강등 위기' 입스위치, 물러설 곳 없는 '한판 대결'
출처:포포투|202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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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갈 길 바쁜 두 팀이 만났다. 첼시는 치열한 경쟁 속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를, 입스위치는 실낱같은 잔류 희망을 위해 싸운다.

첼시와 입스위치가 1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리는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2라운드에서 격돌한다. 현재 첼시는 15승 8무 8패(승점 53점)로 리그 6위, 입스위치는 4승 8무 19패(승점 20점)로 리그 18위에 위치해 있다.

# ‘삐끗하면 7위‘ 첼시, 5위까지 주어지는 ‘UCL 티켓‘을 사수해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는 첼시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 배정된 2025-26시즌 UCL 티켓은 5장이다. 아스널이 지난주 펼쳐진 2024-25시즌 UCL 8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승리하면서 PL이 유럽축구연맹(UEFA) 협회별 구단 계수 순위에서 최소 2위를 확보한 덕분이다. 따라서 첼시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상위 5팀 내에 들어야 한다.

순탄치만은 않은 상황이다. 앞서 32라운드를 치른 맨시티(승점 55점)와 아스톤 빌라(54점)가 승전고를 울리며 각각 4위와 5위에 자리 잡았고, 첼시는 승점 53점으로 리그 6위로 잠시 물러났다. 7위 뉴캐슬은 첼시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같은 승점(53점)을 쌓았다. 첼시로서는 다가올 입스위치전에서 미끄러진다면 7위까지 떨어질 수도 있는 위기가 도래했다.

최근 리그에서의 흐름이 좋지 않기에 대한 불안감은 크다. 특히 최근 리그 4경기에서 2득점만을 기록하며 빈약한 공격력을 보였다. 공격수들의 부상과 컨디션 저하가 원인으로 꼽힌다. 잭슨과 마두에케는 복귀 후 컨디션을 되찾는 과정이고, 과도한 부담감을 마주한 파머는 13경기 무득점으로 침묵하고 있다. 저조한 득점력 속 첼시는 지난 3차례의 리그 경기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 승점 4점을 따내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경쟁 팀인 뉴캐슬과 빌라가 승점 9점, 맨시티가 승점 5점을 얻어낸 것을 감안하면 아쉬운 행보다.

그럼에도 직전 경기에서 ‘휴식‘과 ‘분위기 반전‘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이번 시즌 마레스카 감독은 PL과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스쿼드를 분리해 적절한 로테이션을 가동하고 있다. 직전 레기아 바르샤바와의 경기에서는 엔조, 카이세도, 잭슨, 네투 등 주축 자원이 휴식을 부여받았다. 파머, 토신, 콜윌, 쿠쿠렐라 역시 45분만을 소화하며 다음 리그 경기를 대비했다. 여기에 산초(2도움)와 마두에케(2골)의 활약 속에 3-0 대승을 기록하며 부진했던 공격진도 살아나는 기미를 보였다. 어렵게 분위기를 반전시킨 만큼, 리그에서도 흐름을 이어가야 하는 첼시다.

#  ‘코앞까지 온 강등 위기‘ 입스위치, ‘기적‘ 만들 수 있을까?

 

 

벼랑 끝도 아니다. 절벽 아래로 떠밀려 밧줄에 겨우 매달려 있는 꼴이다. 입스위치에게 강등의 칼날이 코앞까지 닥쳤다. 현재 입스위치는 31라운드 기준 승점 20점으로 리그 18위에 자리 잡고 있다. ‘잔류 막차‘ 17위 울버햄튼과의 승점 차는 무려 12점이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7경기를 남겨두고 17위에게 12점 차를 뒤지고도 잔류에 성공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다. 2014-15시즌 레스터 시티가 마지막 9경기에서 승점 22점을 얻어낸 사례가 있지만, 기적에 가까운 일이었다.

설상가상 반등의 동력도 찾기 어렵다. 입스위치는 최근 리그 11경기에서 승점 4점을 따내는 데 그쳤다. 특히 직전 라운드에서 ‘17위‘ 울버햄튼에 패하며 승점 차를 줄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놓친 것이 뼈아프다. 승리했다면 승점 차를 6점까지 좁히며 잔류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기에 더더욱 아쉽다.

기회를 놓친 뒤에는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기적이 필요한 입스위치 앞에 펼쳐진 경기 일정은 냉혹하기만 하다. 다가오는 첼시(6위)전을 시작으로 아스널(2위), 뉴캐슬(7위)을 차례로 상대한다. 모두 UCL 경쟁권 팀들이기 때문에 강한 전력과 확실한 동기부여를 가지고 있다. 입스위치에는 어려운 경기가 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맥케나 감독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첼시전 사전 인터뷰에서 "우리가 일요일에 이기고, 울버햄튼이 진다면 분위기는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라며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물 듯, 절박한 상황을 이용해 첼시에 맞서야 하는 입스위치다.

# ‘점유‘의 첼시vs‘한 방‘의 입스위치, 벼랑 끝 맞대결 승자는?

두 팀의 전술 색채는 확연히 다르다. 마레스카의 첼시가 공을 점유하고 후방에서의 빌드업 작업을 중요하게 여긴다면, 맥케나의 입스위치는 효율적인 공격에 능하다. 이번 시즌 두 팀의 기록을 살펴보면 그 차이는 눈에 띄게 나타난다.

스포츠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첼시는 이번 시즌 58%의 평균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마레스카의 ‘스승‘ 과르디올라가 이끄는 맨시티 다음으로 PL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반면 입스위치의 평균 점유율은 41.1%로 리그 최하위 수준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첼시가 주도적인 흐름을 이어가면서 여러 기회를 창출해 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입스위치는 ‘한 방‘이 있는 팀이다. 입스위치의 팀 득점은 30골로 리그에서 3번째로 적지만, 기대 득점 대비 1.34골을 더 득점했다. 첼시의 실제 득점이 기대 득점보다 4.17골 적다는 것을 고려하면, 기회를 낭비하는 첼시에게 입스위치가 ‘철퇴 한 방‘을 선사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실제로 두 팀의 지난 맞대결에서 입스위치는 겨우 24%의 점유율, 9개의 슈팅으로 2-0 승리를 따냈다. ‘한 방‘이 터진다면 입스위치로서는 또 한 번의 이변을 노려볼 수 있다.

시즌이 막바지로 치닫는 상황에서 두 팀은 각기 다른 목표를 향해 돌진한다. 패배한다면 후유증이 큰 경기에서 웃는 팀은 어디일지, 팬들의 시선이 모두 스탬포드 브릿지를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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