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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전 패배에 벨기에서 응원하던 모로코 팬들 폭력 시위…경찰 진압
출처:세계일보|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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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한국시간) 펼쳐진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전에서 모로코가 프랑스에 완패해 결승행이 좌절되자, 일부 모로코인들이 격한 시위를 벌이며 현지 경찰과 충돌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벨기에 브뤼셀 남부의 한 지하철역 인근에서 경기를 보던 약 100명의 모로코인들이 경기가 끝나자 폭죽을 던지고 쓰레기 봉투에 불을 붙이는 등 폭력적 방식으로 실망감을 표출했다.

이에 브뤼셀 경찰이 출동해 물대포와 최루탄으로 대응하며 몇몇 팬들을 구금하기도 했다. 

하지만 충돌 시간이 짧아 심각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프랑스는 전반 5분만에 테오 에르난데스(25·AC 밀란)의 선취골로 앞서나갔다.

모로코 역시 전열을 가다듬고 반전에 나섰지만 후반 34분 랜달 콜로 무아니(24·낭트)가 교체 투입 1분도 되지 않아 추가골을 터뜨리며 사실상 승부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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