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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권 감독 '빈 자리 아쉽지만, 대구FC는 우리 축구를 할 것'
출처:대구MBC|2023-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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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노렸던 만원 관중 홈 경기에서 대구가 아쉬운 무승부를 거둔 가운데 최원권 감독은 아쉬움 속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1일 저녁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라운드 수원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대구FC는 조진우의 자책골로 끌려가다 세징야의 극적인 동점 골로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경기를 마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최원권 대구 감독은 에드가의 빈자리가 아쉬운 무승부였지만, 선수들의 투지를 칭찬하며 빈 자리에 대한 부족함이 있더라도 계속해서 대구FC의 축구를 선보일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전체적인 경기 평가부터 에드가의 공백을 언급한 최 감독은 ‘많은 팬이 찾아주셔서 시원하게 해드렸어야 했기에 그렇게 준비를 했고, 선수들도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가 우리가 원치 않는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면서 그래도 끝까지 선수들이 끝까지 추격하며 승점 1점을 얻은 것은 팀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 평가했습니다.

 

 

어려운 경기가 된 부분은 아무래도 에드가의 빈자리가 공격 옵션에 있어서 큰 어려움으로 돌아왔고, 마지막에 수비수 김진혁이 대신해 가능성을 봤다고 평가했습니다.

최하위에 놓인 수원삼성의 수비적인 경기 운영에서 애를 먹었다고 밝힌 최원권 감독은 전반에 빈틈을 파고들었지만 결정짓지 못한 아쉬움과 함께 전반적으로 역습에 어려움을 겪었고, 앞선 2경기를 잘 뛰어줬던 바셀루스의 활용에서 에드가의 빈 자리가 아쉬웠지만, 박세진 선수가 교체 투입된 상황에서 다른 가능성도 보여줬다고 밝혔습니다.

자책골 상황에 대해 그 부분 영상을 다시 확인한 뒤 조진우 선수의 수비 포지션이나 자세의 문제가 있다면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힌 최감독은 ‘갑자기 와서 맞았겠지만, 수비수로서 준비할 부분‘이란 언급과 함께 본인 스스로 많이 느낄 것이라며 질책을 보내거나 비난하진 않겠다는 입장을 보입니다.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오승훈 선수에 대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한 최 감독은 최영은 선수도 잘해주고 있지만, 팀의 무게감과 역할, 리딩이라는 부분에서 오승훈 선수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측면을 책임진 황재원과 홍철 선수의 활약에 대한 높은 평가와 함께 다음 경기 나설 수 없게 된 황재원과 조진우의 빈자리에 대해서도 경고 누적 결장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언급하며 대구 축구를 오랜 시간 해왔던 장성원 선수의 활약과 김강산 선수의 성장을 기대했습니다.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승점 28점을 기록한 대구는 치열한 중위권 싸움에서 가장 아래 위치하며 불리한 입장으로 20라운드를 마무리합니다.

현재 리그 4위 전북현대가 승점 30점으로 앞선 가운데, 다가오는 라운드 대구가 상대하는 제주가 승점 29점으로 5위, 대전과 광주가 모두 대구와 승점이 28점으로 동률인 가운데 6, 7, 8위를 기록중인데 아직 20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광주가 선두 울산을 잡는다면 순위는 또다시 요동칩니다.

중위권 경쟁 우위 도약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대구는 에드가를 포함해 조진우와 황재원까지 팀의 주축 3명이 빈 상황에서 다가오는 금요일 저녁 제주 원정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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