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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통산 200호 골 달성···토트넘, 리버풀에 첫패 안기며 무패 행진
출처:스포츠경향|202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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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31)이 유럽무대 통산 200득점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3-2024 EPL 7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36분 득점에 성공했다.

6라운드 아스널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렸던 손흥민은 이번 득점으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시즌 6호이자 통산 200호 골이다.

2010~201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3골을 넣은 이후 이번 시즌까지 14시즌 동안 개인 통산 200골(함부르크 20골·레버쿠젠 29골·토트넘 151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시간 리버풀의 수비수 조엘 마티프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2-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5승 2무(승점 17)로 개막 7경기 무패를 이어갔고 역시 무패 행진을 달리던 리버풀(승점 16·5승 1무 1패)은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리버풀은 전반 26분 커티스 존스가 중원에서 볼을 다투다 이브 비수마와 정강이를 세게 밟는 반칙을 저지르며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빠졌다. 이후 토트넘이 곧장 득점포를 터트렸다. 손흥민이 해결했다.

손흥민은 36분 히샤를리송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투입한 볼을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 리버풀 골 그물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후반 추가시간 동점을 만들었다. 버질 판데이크가 헤더로 떨어뜨린 볼을 학포가 골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득점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들어 리버풀을 더 강하게 몰아쳤다. 손흥민은 후반 5분 페널티지역에서 가슴 트래핑 이후 왼쪽 구석으로 오른발 바이시클킥을 때렸고, 후반 14분에도 왼쪽 측면 크로스를 또다시 골대 정면에서 방향을 바꿔 득점하는가 했지만 오프사이드로 선언됐다.

6라운드 아스널전 이후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손흥민은 후반 23분 마노르 솔로몬과 교체돼 이날 임무를 완수했다.

리버풀은 후반 24분 디오구 조타가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9명이 싸우는 최악의 상황으로 몰렸다. 일방적 공세 끝에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페드로 포로가 오른쪽 측면에서 투입한 강력한 크로스가 리버풀 수비수 조엘 마티프의 발에 맞고 자책골이 되면서 2-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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