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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4강 상대는 '선수 시절 악연' 우즈벡
출처:풋볼리스트|202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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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이 4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만난다.

1일 중국 저장성의 황룽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을 치른 대한민국이 개최국 중국에 2-0으로 승리했다. 4일 열리는 준결승 상대는 우즈베키스탄이다.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까지 23득점을 하는 동안 단 1실점만을 허용했다. 대회 전 우려됐던 바와 달리 바레인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이른 시간 득점으로 편안하게 경기를 주도했다. 이날도 골은 적게 터졌지만 전반 19분 홍현석의 프리킥 선제골과 전반 35분 송민규의 추가골로 앞서가며 중국 특유의 거친 플레이를 최대한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

다음 상대는 우즈베키스탄이다. 우즈베키스탄은 같은 조에 있던 아프가니스탄과 시리아가 동시에 출전을 포기해 4경기만 치르고 4강에 안착했다. 4경기에서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전승 행진 중이다.

 

 

황 감독은 방심을 극도로 경계했다. 중국전 이후 기자회견에서 "우즈베키스탄은 상당히 직선적이고 파워풀하고 에너지가 있다"며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황 감독이 우즈베키스탄을 강한 상대로 인정한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해 9월 우즈베키스탄과 친선경기 전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팀적으로 레벨이 높다. 좋은 시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기 공개훈련 인터뷰에서도 "이 연령대에서는 아시아 최강"이라고 단언하며 우즈베키스탄을 강호로 분류했다.

최근 전적을 봐도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다. 2018년 이후 U23 아시안컵 3개 대회에서 꾸준히 4강 안에 들었고 2018년에는 우승, 2022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했었다. 황 감독이 이끈 U23 대표팀은 지난해 9월 치러진 친선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1-1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황 감독은 우즈베키스탄과 선수 시절 악연으로 엮여있다. 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 한국 축구대표팀으로 나서 주전 스트라이커로 뛰었고, 조별리그 네팔전에서 1경기 8골을 집어넣는 괴력을 발휘하며 대회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그러나 정작 금메달은 차지하지 못했다. 8강에서 개최국 일본을 3-2로 꺾고 기세가 올랐던 한국을 4강에서 멈춰세운 팀이 우즈베키스탄이었다. 우즈베키스탄은 한국을 1-0으로 꺾은 뒤 결승에 올라 중국을 4-2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우즈베키스탄이 아시안게임 축구에서 거둔 마지막 금메달이었다.

황 감독이 경계하지 않을 수 없는 시나리오다. 우연찮게도 선수 시절 개최국을 꺾고 4강에서 우즈베키스탄에 발목을 잡혔는데, 지금도 한국은 8강에서 개최국 중국을 이긴 상황이다. 4강전 방심이 금물인 또 하나의 이유다.

우즈베키스탄 U23 감독이 K리그 인천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티무르 카파제라는 점도 재미있는 인연이다. 카파제 감독은 2011년 당시 인천에 입단해 단 1년에 불과했지만 좋은 활약을 펼쳤다.

카파제 감독은 4강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즈베키스탄은 한국과 중국 경기가 치러지기 전에 사우디아라비아를 2-1로 꺾고 4강에 선착했다. 카파제 감독은 경기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는 "상대가 누구든 상관 없다"며 자신들이 한국을 꺾고 결승에 오를 실력을 갖췄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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