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 국내
오래 지켜본 이유 있었네…최강야구 출신 대졸 신인, 키움 선구안 또 통하나
출처:스포티비뉴스|2024-04-22
인쇄


 

키움 히어로즈 고영우(23)가 성공적인 데뷔시즌을 보내고 있다. 출전 기회는 적지만, 꾸준히 활약하며 밝은 미래를 기약했다. 키움이 오랜 시간 지켜본 이유가 있었다.

키움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맞붙은 더블헤더 1경기에서 8-4로 이겼다. 3연패 탈출에 성공한 키움의 시즌전적은 13승 9패가 됐다. 이날 9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고영우는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첫 타석부터 장타를 터뜨린 고영우다. 4-0으로 앞선 1회 2사 1,2루 때 고영우는 상대 선발 김동주의 5구째 138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그 사이 주자들이 모두 차례로 홈을 밟았다. 고영우는 2타점을 올리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행운도 따랐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고영우는 김동주의 139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그런데 타구가 마운드에 있는 김동주를 맞고 튀었다. 고영우는 발걸음을 재촉해 1루에 안착했다. 두 타석만에 멀티히트를 만들어낸 고영우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박신지의 140km짜리 패스트볼에 배트를 냈지만,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하지만 6회 네 번째 타석에서 다시 안타를 쳤다. 2사 1,2루 때 고영우는 박신지의 130km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해 1타점 중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홍건희의 135km짜리 슬라이더에 당했다.

 

 

경기를 마친 후 고영우는 "경기 전에 오윤 타격코치님과 어떻게 타석에 나갈지 상의했다. 단순하게 몸 가까이, 눈과 가까운 공을 치자는 생각으로 나섰는데 운 좋게 안타가 나왔다"며 3안타를 칠 수 있었던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아마추어 시절에는 장타도 어느 정도 나왔다. 선배 형들과 코치님들이 자신감을 많이 불어넣어주셔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진 더블헤더 2경기에서도 고영우는 안타를 생산해냈다. 5회 선두타자로 나선 고영우는 상대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에게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알칸타라가 던진 128km짜리 슬라이더를 완벽하게 공략해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낸 고영우. 올 시즌 11경기에서 타율 0.381(21타수 8안타) 출루율 0.435 장타율 0.429 OPS(출루율+장타율) 0.864를 기록 중이다.

 

 

고영우는 경남고-성균관대 출신으로 202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전체 39순위로 키움에 입단한 우투우타 내야수다. 고영우는 JTBC 예능 ‘최강야구‘에 출연해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키움은 오랜 시간 동안 고영우를 관찰했다. 경남고 시절에는 수비가 아쉽다는 평가를 내렸다. 수비할 때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줬지만 타구를 처리하는 능력이 평범했다. 그런데 성균관대 진학 후 수비가 확연히 좋아졌다. 여기에 침착함까지 갖춘 고영우는 키움 스카우트들을 만족시켰다.

타격도 더 좋아졌다. 드래프트를 앞둔 2023시즌 고영우는 13경기에서 3홈런 25타점 11득점 1도루 타율 0.344(64타수 22안타) 출루율 0.455 장타율 0.594 OPS 1.049를 기록했다. 키움은 공수주 삼박자를 갖춘 고영우가 향후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갖고, 드래프트에서 지명했다.

버건디 유니폼을 입은 고영우는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계속해서 주어진 기회를 살린다면, 가까운 미래에는 선발 라인업에 고영우의 이름이 새겨져 있을지 모를 일이다.

  • 축구
  • 농구
  • 기타
부상→조기 복귀 '에이스' 대구 세징야 "화가 났다…60골-60도움 달성 기대감 있다"
부상→조기 복귀 '에이스' 대구 세징야
'에이스' 세징야(대구FC)가 돌아왔다.대구FC는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렀다.이날의 핵심은 세징야의 출...
주축 수비수 연이은 이탈 ‘우려’ 불식…포항의 최소 실점 비결, 0점대 실점률 GK 황인재 있다
주축 수비수 연이은 이탈 ‘우려’ 불식…포항의 최소 실점 비결, 0점대 실점률 GK 황인재 있다
포항 스틸러스의 최소 실점 비결로 골키퍼 황인재(30)의 존재를 빼놓을 수 없다.황인재는 프로 데뷔부터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진 못했다. 데뷔 첫 해인 2016시즌 광주FC에서 1경...
모예스보다 더 나쁜 맨유 감독, 텐 하흐의 굴욕
모예스보다 더 나쁜 맨유 감독, 텐 하흐의 굴욕
네덜란드 출신의 에릭 텐 하흐 감독(54)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사상 최악의 지도자로 이름을 남길 가능성이 높아졌다.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7일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
EXID LE, 파격 노출 글래머 비키니..제시의 막강한 라이벌 등장
EXID LE, 파격 노출 글래머 비키니..제시의 막강한 라이벌 등장
EXID LE(엘리)가 섹시한 비키니를 입고 우월한 글래머 몸매를 자랑해 화제다.4일 그룹 EXID 엘리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귀여운 이모티콘과 함께 휴가 근황을 담은 다양한 인증...
'이혼' 이윤진, 이범수 폭로로 폭주하더니‥비키니 입고 2주만 근황
'이혼' 이윤진, 이범수 폭로로 폭주하더니‥비키니 입고 2주만 근황
통역사 이윤진이 배우 이범수와 이혼 소송 중인 가운데, 발리에서 2주 만에 근황을 전했다.지난 6일 이윤진은 자신의 채널에 발리에서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에서 이윤진...
땀 젖은 브라탑 입고 글래머 자랑 원빈 조카
땀 젖은 브라탑 입고 글래머 자랑 원빈 조카
아역 시절 원빈 조카 역으로 유명한 배우 김희정의 섹시함은 끝이 없다.김희정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렸다.사진 속 그녀는 브라탑을 입고 테니스를 치고 있었고, 그 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