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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으면 패배하는데 어쩌나...1년 동안 '2,409분 혹사' 맨시티 본체, "이제 쉬고 싶어요" 고백
출처:포포투|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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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의 핵심 로드리가 휴식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털어놨다.

맨체스터 시티는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3-3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맨시티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홀란드, 그릴리쉬, 포든, 실바, 코바치치, 로드리, 그바르디올, 디아스, 아칸지, 스톤스, 오르테가가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선 레알은 4-3-1-2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벨링엄, 카마빙가, 크로스, 발베르데, 멘디, 뤼디거, 추아메니, 카르바할, 루닌이 출격했다.

이번 8강전 중 가장 기대를 모았던 빅매치였다. 맨시티가 전반 2분 만에 실바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레알이 곧장 전반 12분과 14분에 추아메니와 호드리구의 연속골로 역전했다. 포든의 원더골로 균형을 맞춘 맨시티는 후반 26분 그바르디올의 골로 재차 역전했지만, 후반 34분 발베르데의 발리 슈팅이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면서 3-3 무승부가 됐다. 원정 경기에서 따낸 값진 결과였다.

선발 출전했던 로드리가 경기 후 휴식이 필요하단 이야기를 남겼다. 글로벌 매체 ‘ESPN‘은 "로드리는 두 번째 트레블을 노리는 맨시티의 끊임없는 일정이 자신에게 큰 타격을 입혔다고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로드리는 인터뷰에서 "우리 모두는 더 잘할 수 있지만, 솔직히 말해서 휴식이 필요하다.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봐야 한다. 가끔은 그런 경우도 있다. 휴식은 우리가 계획하고 있는 일이다"고 이야기했다.


로드리는 맨시티 공격의 본체를 담당한다. 전반적인 중추 역할을 해내는데, 로드리가 끼치는 영향력은 그의 선발 출전 기록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로드리는 맨시티 뿐 아니라 스페인 국가대표팀 경기를 포함해 출전했던 지난 66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배한 적이 없다. 이번 시즌 맨시티가 리그에서 울버햄튼, 아스널, 아스톤 빌라에 패배하고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뉴캐슬에 졌을 당시, 모두 로드리가 출전하지 않았다.

핵심 자원 로드리를 빼는 일은 쉽지 않다. 로드리는 맨시티 모든 공식전에서 2019-20시즌 52경기, 2020-21시즌 53경기, 2021-22시즌 46경기, 2022-23시즌 56경기, 2023-24시즌 41경기에 출전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는 28경기에 출전했는데 출전 시간이 무려 2,409분이다. 트레블을 노리는 맨시티의 경기 일정상 빡빡한 일정이 계속될 예정이다. 맨시티는 시즌 마지막까지 9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UCL과 FA컵 진출 여부에 따라 경기는 더 늘어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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