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 부산에 27년 만에 우승 기운…KCC 프로농구 정상 향해 쾌속 전진
출처:서울신문|2024-04-29
인쇄

KCC 프로농구 챔프 1차전 kt에 완승

 

부산에 27년 만의 프로 스포츠 우승의 기운이 몰리고 있어 주목된다.

부산 KCC가 지난 27일 열린 2023~24 프로농구(KBL)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1차전에서 수원 kt를 90-73으로 물리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챔프 1차전에서 이긴 팀이 최종 우승한 경우는 역대 26회 중 18회다. KCC는 우승 확률 69.2%를 움켜쥐었다.

확률을 따지지 않더라도 KCC는 1차전에서 우승을 예감케 하는 전력을 뽐냈다. 리바운드와 외곽에서 아주 근소하게 뒤졌으나 속공으로 무려 20점을 따냈고, 상대 주포 패리스 배스에게 29점 10리바운드를 허용했으나 허훈은 12점으로 묶었다. 반면 KCC는 허웅, 송교창(이상 17점), 라건아, 알리제 드숀 존슨(이상 14점 9리바운드), 최준용(12점 7어시스트) 5명이 고르게 활약하며 림을 공략했다. 무엇보다 KCC는 허웅이 가장 긴 29분 22초를 소화했을 뿐 철저한 로테이션으로 30분 이상 뛴 선수 없이 체력 안배에도 성공했다.

 

 

22년간 머물던 전주를 떠나 이번 시즌부터 부산을 안방으로 삼은 KCC가 최종적으로 정상을 밟을 경우 KBL 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5위 팀이 챔피언이 되는초유의 역사를 쓰게 된다. 연고지인 부산 입장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 부산 연고 프로 팀이 무려 2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이다. 4대 프로 스포츠에서 부산 팀이 우승하는 건 21세기 들어 사실상 처음이다.

부산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대표하는 ‘구도’(球都)로 유명했다. 하지만 인기만큼 성적이 따라가지는 못했다. 1984년, 1992년 두 차례 우승이 전부다. 이후 한국시리즈 진출도 1995년과 1999년이 마지막이었다.

프로축구도 정규리그 우승은 대우 로얄즈가 1997년 3관왕(정규리그·FA컵·리그컵)을 차지했을 때가 마지막이었다. K리그 통산 4회, 리그컵 3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에 빛나던 대우는 2000년부터 부산 아이콘스, 부산 아이파크로 맥이 이어졌으나 1부와 2부를 오르내르며 그다지 신통치 못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04년 코리아컵(FA컵)에서 우승하긴 했으나 성에 차는 성적은 아니다.

 

 

프로농구에서는 부산 기아가 1997년 프로 출범 원년 우승을 차지한 뒤 2시즌 연속 대전 현대에 밀려 준우승하다가 2001년 울산으로 연고를 옮겨 현재의 현대모비스가 됐다. 이후 kt가 KTF 시절까지 포함해 부산을 안방으로 삼았으나 2021년 수원으로 연고 이전을 했다. kt의 경우 2006~07시즌 챔프전에 올라 준우승한 게 전부였다. 대전 현대가 현재 부산 새내기 KCC의 전신이고 kt는 챔프전 상대 팀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여자프로농구는 BNK가 부산을 연고지로 2019년 창단했으나 최고 성적은 2022~23시즌 준우승이었고 프로배구에서는 지금까지 부산을 연고로 한 팀이 없었다.

  • 축구
  • 야구
  • 기타
'얼마나 화났으면'...교체되자 벤치를 발로 쾅쾅쾅! '휘둥그레' 힐이 말려도 분노 못 멈춰
'얼마나 화났으면'...교체되자 벤치를 발로 쾅쾅쾅! '휘둥그레' 힐이 말려도 분노 못 멈춰
로드리고 벤탄쿠르 입장에선 더 아쉬움이 크게 남는 날이었다.토트넘 훗스퍼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
'으악 SONNY 안돼! 제발!'...세계 최고 명장도 벌벌 떤 공포증 '미친 리액션'
'으악 SONNY 안돼! 제발!'...세계 최고 명장도 벌벌 떤 공포증 '미친 리액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손흥민에게 결정적인 찬스가 오자마자 실점을 직감했다.토트넘은 15일 오전 4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
‘사퇴 압박’ 정몽규, AFC 집행위원 단독 출마…KFA 회장 4선 위한 움직임?
‘사퇴 압박’ 정몽규, AFC 집행위원 단독 출마…KFA 회장 4선 위한 움직임?
곳곳에서 사퇴 압박을 받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오는 1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34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총회에서 집행위원에 단독 출마한다.이번 총회에서 공석이 된 AF...
시스루 비키니 입고 아찔한 몸매 뽐낸 치어리더
시스루 비키니 입고 아찔한 몸매 뽐낸 치어리더
김한나 치어리더가 아찔한 섹시함을 뽐냈다.김한나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렸다.사진 속 그녀는 시스루 비키니를 입고 있었으며, 미모와 몸매까지 시선을 끌었다.
기은세 수영복 자태+존재감 남달라…美할머니도 쳐다볼 정도
기은세 수영복 자태+존재감 남달라…美할머니도 쳐다볼 정도
배우 기은세가 남다른 휴양지 패션을 뽐냈다.기은세는 14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샌디에이고 파크하얏 리조트에 도착. 전날부터 다리에 병이 난 나는 골프를 치러 간 커플과 떨어져 나 ...
천우희, 뜻밖의 볼륨 몸매 자랑...‘백상 히어로’
천우희, 뜻밖의 볼륨 몸매 자랑...‘백상 히어로’
배우 천우희가 뜻밖의 볼륨 몸매를 뽐냈다.천우희는 지난 7일 개인 채널에 “백상 나들이. 오늘 참석하신 모든 분들 축하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그는 이날 서울 강남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