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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역사상 최고의 마무리' 리베라, WBC 대만 첫 경기 시구한다
출처:스포츠조선|202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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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가 WBC 대만 개막전 시구자로 나선다.

22일(한국시각) ‘이티투데이‘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리베라는 오는 3월 8일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구장에서 열리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만과 파나마의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선다.

이 경기는 A조의 1라운드 첫날 두번째 경기다. 대만에서 열리는 공식적인 오프닝 게임은 쿠바와 네덜란드의 경기지만, 주최국인 대만이 치르는 첫 경기이기 때문에 현지에서 당연히 관심도가 가장 높다.

파나마 출신인 리베라는 대만과 첫 경기를 치르는 조국을 응원하고, 또 국제 대회인 WBC의 개막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참석해 시구자로 ‘퍼스트 피치‘를 하게 됐다. 대만 언론 보도에 따르면 리베라는 대만에서 현장 사인회와 재능 기부, 강의 등의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 대만에서는 ‘대만의 영웅‘인 왕젠밍과 리베라의 만남도 고대하고 있다. 왕젠밍은 뉴욕 양키스에서 2005~2009시즌 활약하면서 당시 아시아 투수 최초 다승왕과, 아시아 투수 단일 시즌 최다승 등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대만 국민이 사랑하는 야구 영웅으로 떠올랐다. 그가 양키스에서 뛸 당시, 리베라와 함께 뛰었던 인연이 있기 때문에 이번 WBC에서 오랜만에 재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물론 리베라 역시 모두가 인정하는 파나마의 야구 영웅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세이브 1위를 기록한 마무리 투수의 정석이면서, 양키스라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빅클럽을 상징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다. 은퇴 후에도 명성은 이어졌고, 명예의 전당에 최초로 만장 일치 찬성표를 얻으며 입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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