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독일오픈에서 준우승했다.

세계랭킹 2위 안세영은 13일(한국시각) 독일 뮐하임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슈퍼 300 독일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에게 0-2(11-21 14-21)로 졌다.

지난 1월 인도오픈에서 야마구치를 꺾었던 안세영은 독일오픈에서 다시 한번 우승을 노렸으나 아쉽게 이루지 못했다. 야마구치와의 상대 전적도 6승12패가 됐다.

이날 안세영은 1세트 중반까지 팽팽한 경기를 펼쳤지만 8-10에서 야마구치에게 연속 10점을 허용하며 흐름을 빼앗겼다. 2세트에선 7-4까지 앞섰으나 내리 6점을 내주며 역전 당했다.

남녀 복식에서는 한국이 모두 금메달을 땄다. 여자 복식 세계 32위인 이소희-백하나조는 결승전에서 세계 2위 마쓰야마 나미-시다 지하루조를 2-0(21-19 21-15)으로 꺾었다.

남자 복식에서는 최솔규-김원호조가 결승에서 서승재-강민혁조를 2-1(21-19 18-21 21-19)로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