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3] '마지막 투혼' 한국도로공사 vs '오늘 끝낸다' 흥국생명
출처:스포츠타임스|2023-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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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결정전은 3차전으로 이어진다. 인천에서 열린 1차전과 2차전은 모두 흥국생명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이제 장소를 김천으로 옮긴다. 2일 오후 7시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2022-2023 V-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이 시작된다.

홈팀 도로공사는 벼랑 끝에 몰려있다. 오늘 경기 승리를 통해 반전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원정팀 흥국생명은 오늘 승리로 통합우승을 확정지으려 한다. 흐름을 쥔 상황에서 넘겨주지 않고 그대로 시리즈를 마무리하려 한다.

도로공사는 이번 시리즈를 앞두고 배유나와 박정아 등 주축선수들이 감기로 100%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환절기이고, 이동거리가 많은 상황에서 나온 아쉬운 상황이었다.

결국 이는 전력 약화로 이어졌다. 1차전 1세트를 내준 부분은 시리즈 전체적으로 영향이 상당했다. 1차전에 배유나가 힘겨운 표정이었다면 2차전은 박정아가 웜업존에서 출발했다. 박정아, 배유나, 전새얀 등 여러 선수들이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임했다. 오늘 3차전에서 어느 정도 정상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을지가 체크포인트다.

도로공사는 리시브와 수비의 강점에 블로킹에서 우위를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내는 팀 컬러를 지녔지만 이 부분에서 뚜렷한 강점을 보이지 못한 가운데 상대 원투펀치의 공격결정력에 연패를 당했다. 벼랑 끝 상황에서 마지막 투혼이 필요하다.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옐레나의 쌍포가 폭발하는 가운데 경기를 풀어내고 있다. 최상의 경기력은 아니지만 지금은 이기는 게 중요한 챔피언결정전이다.

오늘 경기는 김연경의 활약에 눈길이 간다. 김연경은 이날 경기가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고, 어쩌면 선수생활 최종전이 될 수도 있다. 여러 상황을 고려해 추후 최종선택을 내리려 하지만 리그 최정상 기량이라 전체 배구계에서는 좀더 기량 발휘를 해주길 바라고 있다. 김연경도 측근들과 상의하고 있다. 여러 의견 또한 수렴한 상태다.

김연경이 선수생활을 이어가려면 소속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과 배려가 필요하다. 김연경이라면 특별한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 6천석을 매진시키는 티켓파워와 2%를 넘긴 챔피언결정전 시청률을 감안하면 걸맞는 대우를 받아야 한다. 그런 대우를 받고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이라면 김연경 또한 폭넓은 생각을 할 수 있다.

덧붙여 김연경의 은퇴는 예고된 상황에서 이뤄지는 게 바람직해보인다. 프로야구의 이승엽과 이대호 사례 처럼 시즌 전에 미리 결정해 마지막 시즌을 치르는 것도 의미가 있을 듯 싶다. 상황에 따라 시즌 중반에 은퇴 선언을 하며 은퇴투어를 하는 방안도 있다. 선수로 팬들과 함께하는 마무리 시간도 필요하다. 여러 측면으로 봤을 때 김연경은 V-리그에 꼭 필요한 존재다. 마무리도 여운과 공간이 필요한 건 분명하다.

챔피언결정전 3차전이 오후 7시에 시작된다. 오늘 3차전은 시리즈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고, 반전의 실마리가 될 수도 있다. 단, 흥국생명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올라있는 건 분명하다. 과연 V-리그 여자부는 오늘이 마지막 경기일까. 결과를 확인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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